지역간 교육정보화 격차 해소와 교육정보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주요 시도에 지역교육정보센터를 구축, 각종 교육망을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KMEC)는 현재 운영중인 초·중·고교 대상의 교육전용망 에듀넷(Edunet)이 사용 증가로 회선 가용량이 90% 이상을 넘어서는 등 통신부하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이용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전국 주요 시도에 지역교육정보센터를 구축해 통신부하 현상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교육정보센터를 설치할 경우 작년부터 초·중등학교 위주로 구축되고 있는 학내망과 에듀넷을 연계, 각종 교육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간 교육정보화 격차를 좁힐 수 있음은 물론 정부 부처와 각종 교육기관이 중복 추진하고 있는 지역별 교육정보화 관련사업을 통합, 예산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지역교육정보센터가 해당지역 교육정보망 운영과 함께 지역의 교육정보화 기기 보급과 관리 및 유지보수 지원, 멀티미디어 콘텐츠 확보와 개발 및 제공 등을 담당할 경우 교육정보화 사업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서울대 교육전산망센터가 전국의 대학과 관련기관 및 초·중·고교를 연결해 운영중인 교육전산망을 에듀넷과 통합, 대학 및 초·중·고교 학내망을 연계하고 이를 중앙망으로 연결할 경우 교육망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