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펠레」 「영혼의 집」을 감독한 빌 어거스트의 97년 작품. 덴마크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인 페터 회가 자신의 원작소설 「Miss Smilla`s Feeling For Snow」의 연출자로 빌 어거스트를 직접 지목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영국출신 여배우 줄리아 오몬드와 미국 독립영화계의 대표적인 연기자인 가브리엘 번이 주연했다. 한 아이가 의문의 추락사를 당하고, 이를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영화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이사야라는 소년이 지붕에서 추락사한다. 이사야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스밀라(줄리아 오몬드)의 친구였다. 스밀라는 눈과 얼음에 대한 독특한 감각을 소유한 과학자였고, 그녀의 눈에 비친 이사야의 죽음은 단순 추락사가 아니다. 사체 부검에서도 누군가 이사야의 피부 샘플을 떼어갔음이 밝혀지면서 영화는 긴장과 의문을 고조시킨다.
<수입 서강기획/배급 보은영상, 24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