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원기술(대표 이용승)이 국내 최초로 디지털방식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약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기존의 대다수 UPS에서 사용되던 보드를 원칩화한 디지털방식의 단상 UPS(모델명사이버라인 UPS)를 개발·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챔프전원이 개발한 UPS는 3∼2백kVA 용량의 단상 제품으로, 트랜스를 없앴으며 고주파 펄스폭변조(PWM)방식의 기술구현으로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크기와 용량을 40% 정도 줄였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칩 방식의 제어를 통해 고속 스위칭제어를 할 수 있어 과도한 응답특성으로 인해 발생되는 소자 손상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이 제품은 윈도NT 및 윈도95 환경에서 운용되며 단일네트워크 운용프로토콜(SNMP)을 지원하는 등 모든 컴퓨터 네트워크 환경에서 원격감시제어를 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이 시스템은 입력전압의 허용범위를 ±25%까지 설정할 수 있어 전압이 불안정하게 공급되는 중국 등 해외지역의 수출에도 대비했다. 챔프전원기술은 올해 약 36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양대 전산실 등의 구축사이트를 확보해 놓고 있다. 문의 (02)8302-114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