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릴레이의 내수판매에 주력해온 유유가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유유(대표 정순환)는 올 들어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내수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릴레이의 수출비중을 높이기 위해 일본과 유럽지역 등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유유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독일의 T5V와 VDE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후지전기에 산업용 릴레이 샘플을 제공, 품질승인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고 해외 제품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외국 업체 및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제품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 96년 릴레이 생산라인을 수출한 이란에 릴레이용 부품의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유유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릴레이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 60억원의 15% 수준인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일본 후지전기에 산업용 릴레이의 공급이 본격 추진되고 미국과 유럽지역에 대한 가전 및 통신용 릴레이의 수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수출비중이 릴레이 총매출액 70억원의 30%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