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대(Terminal Blocks) 전문업체인 서일전자(대표 윤태응)는 국내 최초로 코일 스프링 방식의 버튼식 단자대를 개발, 미국과 일본 등 6개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하고 본격 양산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일전자가 개발한 버튼식 단자대는 버튼을 눌러주는 조작만으로 전선을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어 기존 나사를 풀고 조이는 나사용 단자대보다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또 나사식 단자대는 배선작업을 반복할 경우 탄력성이 떨어져 전선 체결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반면 버튼식 단자대는 진동에 강한 코일 스프링을 탄성체로 이용하는 방식을 채택해 흔들림에도 전선이 빠질 염려가 없다.
이 회사 윤태응 사장은 『지난 상반기에 개발을 끝내고 최근 미국 등 세계 6개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면서 『이번 국내 개발로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며 수출도 2천만달러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