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종합기술원(원장 김창수)은 생체인식기술의 하나인 홍채(虹彩)인식기술을 이용한 보안시스템(모델명 Iris)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LG종합기술원은 지난해 초 20여명의 연구인력으로 「홍채인식시스템팀」을 구성해 약 4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홍채인식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아이리스캔사와 공동으로 이 보안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특히 핵심부품인 줌렌즈, 적외선(IR) 발광다이오드(LED)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종합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홍체인식 보안시스템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인데 해외의 경우 미국 센사(Sensar)사가 영국 NCR사와 공동으로 홍채인식기술을 이용한 현금자동 인출기를, 일본에서는 오키사가 컴퓨터 보안시스템을 각각 개발해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은 내년부터 주요 기관 및 기업체의 출입통제시스템과 컴퓨터 보안시스템, 현금자동인출기 분야로 본격 활용되기 시작해 오는 2000년 이후에는 전자상거래 및 전자 ID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활용범위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