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국지리정보기술 콘퍼런스 및 세미나"에는 국내외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국내외 GIS산업의 현황과 방향성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발췌 정리해 소개한다.
허완 한국전략 과장
한국전력은 21세기 정보시대의 도래 및 전력업무의 경쟁체제에 대비해 21세기용 판매시스템 개발에 앞서 1개 지점을 대상으로 모든 업무에서 발생하는 서류·대장·도면 등을 전자화(Digital)해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한 「한전 전자지점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전력은 「한전 전자지점 시스템」을 통해 21세기형 판매시스템에서 구현돼야 할 배전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신기술에 의한 전산시스템의 능력을 가시화함으로써 각 지점에서 운용중인 기존 GIS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서비스와 업무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배전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구축된 시스템과 최신 전산기술인 업무흐름관리(Workflow Management)·인트라넷·미들웨어(3계층 클라이언트서버)·APPC 및 공사업체 문서자동알림(Autocalling System)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이 가운데 업무흐름 관리는 공사관리 업무의 공정을 모델링해 업무를 자동으로 인수인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며 APPC는 자재 및 재무시스템이 탑재된 호스트컴퓨터의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주는 기능을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영업접수에서 송전까지의 전과정에 대한 업무흐름을 자동화할 수 있었고 창구에서 수행하는 전업무를 대상으로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서류·대장·도면의 종이서류를 없앴으며 결재처리를 전자결재화했다.
또 인터넷을 이용하여 각 지점의 시공부서와 공사업체를 연계함으로써 시공중에 발생하는 각종 서류, 도면의 송수신을 전자화했으며 해당 송신사항을 전화를 이용하여 자동통보하도록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설비관리·배전공사·설비운영 등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으며 설계서 및 준공서류 48종, 관리대장 3종, 도면 2종, 입력장표 폐지 5종 등 각종 서류 및 대장, 도면 등을 전자화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