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정보시스템(대표 문정식)은 지난 94년 설립된 이후 줄곧 제조업 전문 정보기술서비스 사업을 전개해온 업체인데 최근 위성분야를 중심으로 GIS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의 상용 첩보급 위성프로그램인 이코노스(IKONOS)위성 사업에 약 4%의 지분(1천2백만달러)을 투자했으며 동북 아시아 지역의 촬영권, 소유권과 판매권을 획득하는 합작 계약을 미국의 스페이스이미징(SI)사와 체결했다.
한라정보시스템의 위성영상 사업팀이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 위성이미징데이터는 해상도 1m급의 이코노스 위성영상뿐만 아니라 5m급 IRS 위성영상, 30m급 랜드샛 위성영상 등을 제공한다. 한라정보시스템은 이코노스의 경우, 동북 아시아 지역 지름 4천6백㎞내 촬영권과 데이터 소유권, SI사의 기타 제품에 대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1m 해상도의 위성영상이 세계 최초로 민간 부문에 보급되기 시작할 경우, 그 수요는 가히 폭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 촬영 필름에 의존해 수작업으로 디지털화한 수치지도와는 달리 고해상도 디지털 위성영상으로부터 첨단 정보기술이 가미된 진정한 의미의 전자지도 출현도 예상된다. 한라정보시스템은 올해말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 예정인 이코노스 위성(1m 해상도)을 록히드마틴사 등과 공동 운용하기로 이미 합의했다. (02)405-6837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