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에 게시판이 있다면 인터넷에는 뉴스그룹이 있다. 인터넷 뉴스그룹은 전세계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통신광장. 인터넷에 개설된 뉴스그룹의 수는 약 4만개. 이곳에는 필요없게 된 컴퓨터를 나누자는 간단한 메모에서부터 IMF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논문성 자료까지 다양한 내용이 있다.
뉴스와 정보의 보물창고인 뉴스그룹이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필요한 뉴스그룹을 찾아 가입하는 등 까다로운 설정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웹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뉴스그룹은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웹상에서 뉴스그룹의 정보를 보여주는 뉴스그룹 검색서비스가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웹상에서 뉴스그룹의 목록과 내용을 보여주기 때문에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뉴스그룹의 글을 볼 수 있다.
현대정보기술이 신비로에 「뉴스원(http://newsone.shinbiro.com)」 서비스를 개설해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통신(http://usenet.infocop.com)과 네플(http://news.netple.com)도 각각 국내외 뉴스그룹을 웹상에서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의 뉴스원은 국내외 뉴스그룹을 거의 대부분 서비스하며 네플의 유즈넷코리아는 비회원일 경우 한글 뉴스그룹만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의 유즈넷 검색서비스는 바이너리 뉴스그룹도 웹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해외에도 「데자뉴스(http://www.dejanews.com)」와 「슈퍼뉴스(http://wren.supernews.com)」 같은 전문 검색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검색엔진인 알타비스타에서도 부가서비스로서 뉴스그룹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