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콤(대표 손상호)이 인공위성 위치측정시스템(GPS)과 무선통신기능이 결합된 교통정보단말기를 개발·출시했다.
GPS 전문업체인 네비콤은 16일 해태전자(대표 허진호)와 공동으로 GPS 수신기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을 통합한 교통정보단말기(모델명 GP폰)를 개발해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GP폰」은 기존 CDMA 셀룰러 및 PCS폰 모듈에 GPS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수신지점 위치를 알려주는 12채널 엔진(Engine) 모듈을 장착, 높은 수준의 위치정확도와 음성·데이터 송수신 기능 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 휴대형 단말기는 CDMA 셀룰러 및 PCS 무선기지국을 통해 중앙센터와 단말기 사용자간에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별도로 정해진 기능키를 눌러 사용자가 차량의 위치정보를 제어실에 송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또 단말기를 자동차내 전자제어장치(ECU)와 연결할 경우 차량 고장발생시 원격으로 고장 진단 및 점검까지 가능하도록 했으며, 전자지도를 단말기에 내장해 운전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활용토록 했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고 내수와 수출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