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주택 일체형 시스템 멀티에어컨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일본 다이킨사에서 인버터방식의 하우징에어컨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도입,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제품공급을 위한 수주활동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급에 나선 하우징에어컨은 실외기 1대에 천장 매립형과 벽걸이형 등 다양한 종류의 실내기를 최대 16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멀티에어컨으로 인버터제어 방식을 채용해 중앙제어와 각각의 실내기에 대한 개별제어를 동시에 실현, 실외기의 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존 중앙식 공조설비나 일반 멀티에어컨에 비해 운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외기를 확장하는 것만으로 실내기 수를 계속 늘려나갈 수 있어 대형건물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건물 일체형 구조로 실내 인테리어 효과와 실내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였다.
삼성전자는 국내서는 아직 5∼10마력급의 초대형 컴프레서 생산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우선 이들 제품을 일본 다이킨에서 수입 공급하고 앞으로 기술협력을 추진, 자체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