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재활용협회(대표 허인회)는 정기국회에서 폐PC 재활용 논의가 이루어지는 등 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현재 민간주도로 이루어지는 폐PC 재활용 운동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컴퓨터재활용협회는 이를 위해 폐PC 수거에서 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와 제도적 장치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작성,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달 환경부에 폐PC 재활용 실태조사 건의서를 제출해 정부가 폐PC의 효과적인 재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회는 특히 폐PC 재활용 활동을 실업자 구제문제와 연계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에 재활용센터를 1군데씩 설치해 실업자를 고용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PC를 폐기물 예치금제 해당품목에 포함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해 소비자가 적은 부담으로 재활용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계획이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