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스페인 에어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GFK사가 세계 각국의 40여개사가 진출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스페인 에어컨시장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에어컨이 올해 19.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0.8%를 기록한 파나소닉을 제치고 후지쯔(23.4%)에 이어 판매량에서 2위로 올라섰다.
또한 분리형 에어컨인 「LS-S1260CL」의 경우 성수기인 6∼7월 2개월 동안 단일제품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판매인기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포함한 5개 모델이 에어컨 히트상품 10위권에 선정됐다.
LG전자의 에어컨이 이처럼 스페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현지 시장환경 및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해 제품에 반영해온 제품시장전략(PMA)활동 등 현지밀착형 마케팅활동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