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세계 최고 밝기인 1천4백 안시루멘을 갖는 XGA(1천24×7백68 픽셀)급 고해상도 LCD 프로젝터(모델명 LP-XG1)를 개발해 내년부터 양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1.3인치 폴리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모듈 3개를 사용한 삼판식 제품으로 모듈을 한 개 사용한 단판식 제품에 비해 화질·색상·밝기 등이 우수하고 제품 구동시 발생하는 소음을 35㏈이하로 낮췄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오는 21일 COEX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출품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일본·영국 등에 수출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XGA급 프로젝터는 전량 수입품인데 이번 제품 개발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시(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 Institute)루멘(lm)은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의 하나로 화면 전체의 균일성까지 포함한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