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이통단말기용 초박형 진동모터
자화전자(대표 김상면)는 셀룰러 및 PCS 단말기 등 이동통신 단말기에 사용되는 초박형 진동모터의 국산화에 성공, 이번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화전자가 1년의 개발기간과 5억원의 비용을 들여 국산화에 성공한 코인타입의 초박형 진동모터는 그동안 전량 일본에서 수입돼온 제품으로 앞으로 적지 않은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무게가 2.3g으로 기존 수입 제품에 비해 0.5g 정도가 가볍고 두께도 일본에서 최근 선보인 신제품에 비해 0.2㎜가 얇은 3.4㎜의 초소형 진동모터로 이동통신 단말기의 경박단소화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또 인덕턴스가 작아 소음이 적을 뿐만 아니라 소비전력이 적어 이동통신 단말기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평균회전수가 기존 제품보다 많은 9천rpm으로 진동력 또한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동통신 단말기용 초소형 진동모터는 효율이 높고 소비전력이 적은 동시에 내부 진동과 압력에 따른 외부 케이스의 변형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내부구조 설계가 어려운 제품인데 자화전자는 자체적으로 내부구조 설계기술을 개발, 초박형 진동모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에 샘플모델을 제공, 품질승인 획득을 추진하고 있는 자화전자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제품양산이 이루어지면 내년에만 연간 1천6백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모토롤러와 노키아 등 외국의 통신단말기 생산업체를 대상으로도 직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코인타입 초박형 진동모터의 국산화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성능이 우수한 신제품의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