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놀로지-세라믹 헤리칼 안테나
안테나 전문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는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 단말기용 세라믹 헤리칼(Helical) 안테나를 개발, 한국전자전에서 우수상(한국전자산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월 한국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1억4천만원을 투자해 개발에 들어간지 17개월 만인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 단말기용 세라믹 헤리칼 안테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기존 안테나 재료인 코일대신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불량률이 없으며 기존 안테나에 비해 크기도 2분의 1(10㎜) 정도 줄인 세라믹을 채택, 단말기의 소형화와 경량화·패션화를 가능케 했다.
또 세라믹 소재에 도금을 입히는 방식을 채택, 대량 생산체제가 가능하며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유지함으로써 미국(AMPS)과 유럽(GSM)의 주파수 대역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 구관영 사장은 『기존 코일 안테나는 납땜 등의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불량률도 높으며 재료원가도 높아 그동안 국내외 안테나업체들이 세라믹 안테나를 개발해왔다』면서 『세라믹 안테나는 기존 안테나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절반 정도 줄일 뿐 아니라 불량률과 제조원가도 크게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