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SEK 전시회에는 처음으로 한창정보타운의 상가 입주업체들이 상우회의 지원을 받아 단체로 참가해 「한창정보타운관」을 운영한다.
한창정보타운관은 20 부스의 규모에 태흥컴퓨터·영남정보·소닉컴퓨터·3R시스템·서애전자 등 16개 상가업체가 참여해 업체별 코너를 만들고, 이곳에 PC 조립에 필요한 거의 모든 컴퓨터 관련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전시회 속의 작은 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창정보타운관의 참가업체와 주요 출품품목으로는 태흥컴퓨터와 프리컴이 컴퓨터 케이스를 출품하고 성음정보통신과 엔티컴퓨터는 후지쯔와 퀀텀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출품하고 있다.
또 영남정보는 CPU·D램·프린터·스캐너, 서애전자는 3D가속기인 부두시리즈와 17인치 모니터 등의 제품으로 참가하고 정보타운·좋은컴퓨터·3R시스템·바스트통상 등은 메인보드·VGA카드·사운드카드류를 출품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글과컴퓨터사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출품하는 월드소프트, 게임과 교육용 CD롬타이틀을 선보이는 CD나라, 각종 전산소모품류의 오스타 등이 「한창정보타운관」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소닉컴퓨터와 청솔정보는 열전사프린터·디지털카메라·팬시포토 등 디지털 정보기기를 출품하고 즉석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디지털포토숍·팬시포토점에 대한 소자본 창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주시스템은 네트워크게임방 설치상담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정보타운의 구자성 상우회장은 『상우회 차원에서 IMF한파로 침체된 상가분위기를 쇄신하고 상가홍보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단체참가의 취지를 설명하고 『의외로 상가업체들의 호응이 높아 당초 계획했던 상우회코너 대신 참가 희망업체로 한창정보타운관을 꾸미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창정보타운 상우회는 행사시간에 맞춰 한창정보타운 상가내에서도 자체적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해 전시회 참가에 따른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