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답텍코리아(대표 조영덕)가 자사의 CD리코딩 소프트웨어인 「이지CD크리에이터 3.5」 한글버전을 개발, 이달말부터 국내 공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CDR(CD 리코더블)과 CDRW(CD리라이터블)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프트웨어인 저작도구가 한글화돼 PC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백업 CD와 오디오 CD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지CD크리에이터」는 CD복사기와 오디오CD는 물론 전자사진, 비디오 엽서를 만들 수 있는 통합 CD리코딩 소프트웨어로 이번 한글버전에서는 모든 메뉴가 한글화돼 CD재킷 편집이나 백업CD 제작이 한결 간편해졌다. 특히 이 버전에서는 잡음제거 필터를 이용해 고음질 디지털 녹음이 가능한 「CD스핀닥터」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파일을 이용해 전자사진 앨범을 만들 수 있는 포토 릴레이가 새롭게 추가됐다.
한편 아답텍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CDR와 CDRW 드라이브 누적대수가 총 4만대로 해외와 비교해볼 때 미미한 수준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뉴맥스 등 국산 CDRW 드라이브 제조사의 제품이 양산되는 내년 시점부터는 매년 1백%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답텍코리아는 이들 회사 및 한국HP와 소프트웨어 번들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CDRW 드라이브 생산물량에 맞춰 소프트웨어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