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지국 및 중계기용 증폭기 전문업체인 RF하이텍(대표 송보영)이 최근 사업 분야를 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용 증폭기로 확대,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RF하이텍은 지난 97년 이동통신 기지국 및 중계기용 저잡음증폭기(LNA)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데 이어 고전력증폭기(HPA)도 개발, 증폭기 분야에서 가장 앞서 왔는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WLL시장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어 이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RF하이텍은 지난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과 국내 부설 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재 WLL시스템용 증폭기 프로토타입의 개발단계에 있어 연말까지 시험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 회사 김상철 연구소장은 『이동통신 분야에서 무선통신 분야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런 기술흐름이며 RF하이텍은 증폭기 분야 선두기업으로 한발 앞서 WLL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WLL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연구개발 인력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