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시스템에어컨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LG전자는 초우량 종합공조업체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어컨사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지난해부터 시스템에어컨 PM팀을 구성해 제품개발 및 마케팅에 나선 데 이어 최근 총 2백여개의 에어컨 전문점 가운데 시공능력과 영업력이 우수한 36개 정예 전문점을 선정해 시스템에어컨 영업 과 설치를 담당할 「시스템에어컨 코어점」으로 선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발한 「시스템에어컨 코어점」을 통해 시스템에어컨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로 했다.
또한 제2 연구실을 분리해 시스템에어컨 개발에만 주력케 해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을 갖춰나가는 한편 내년부터는 중국 공장에서도 이를 생산해 현지공급에 나서는 등 별도의 수출팀을 조직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에어컨은 건축물의 설계·시공단계부터 설치가 고려되는 빌트인타입의 천장형 에어컨과 실외기 하나에 실내기를 수십대까지 연결해 설치하는 다실멀티형 에어컨,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주문형 에어컨 등으로 구분되며 기존의 대형 공조설비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에어컨분야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