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 테마여행> 의정활동 감시사이트

 올해 정기 국정감사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시작됐다. 10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는 한해 동안 진행돼온 국정을 국민의 대표자들이 감시하고 적절히 통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는 여야 정권이 교체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데다 어려운 경제여건,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공직자 사정 등 여러 가지 민감한 사안이 얽혀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인들이 방향을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일수록 국민들이 더욱더 감시와 관심의 눈을 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국정감사가 워낙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실시되기 때문에 생활에 바쁜 일반인들에게는 신문 등에 단편적으로 보도되는 사실들을 따라잡기에도 힘겨운 실정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각 상임위원별 국감내용과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정감사 일정과 절차를 알아보려면 우선 국회홈페이지(http://www.assembly.go.kr)를 방문하는 게 좋다. 이곳에서는 국정감사 각 상임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소속 국회의원과 국정감사 내용, 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각 정당의 홈페이지에서도 당소속 국회의원들의 보도자료와 국정감사 수행내용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국민회의(http://www.new97.or.kr), 자민련(http://www.jamin.or.kr), 한나라당(http://www.hannara.or.kr)에는 각각 자체 홈페이지에서 국정감사와 관련해 이슈가 되고 있는 부문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과거에 진행된 국정감사 내용과 처리사항을 보려면 국회도서관(http://www.nanet.go.kr)에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지난 88년부터 실시한 국정감사의 연도별 결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 또는 해당기관에 시정하거나 처리하도록 요구한 사항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처리내용 정보는 국정감사를 받은 기관들이 사후에 국회에 보고해온 것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의 소관부처 순으로 종합해 제본(대외비 자료 제외)된 89년부터 95년까지의 자료를 연도별, 해당위원회, 관련부처별로 구분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각 신문사와 방송국(http://www.lgpress.org), 정치단체의 홈페이지에서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별도 코너를 마련해 이와 관련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정감사 기간 동안 자신의 활동상황을 인터넷에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