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텔레콤(대표 조상문)이 제일전광(대표 안기남)과 공동으로 수협 외발산동 공판장과 전자경매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 전자경매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네오텔레콤은 무선응찰기를, 제일전광은 입찰전광판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설치할 전자경매시스템은 전광판·방송장비 등이 부착된 이동형 경매기와 신호의 위상을 동기시키는 위상동기루프(PLL:Phase Locked Loop) 방식의 무선응찰기를 활용, 기존 무선경매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인접주파수의 간섭을 자동주파수 변경 및 출력조정을 통해 해소했다.
이 시스템은 또 동일물건에 대해 3백명 이상이 동시에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경매물건의 처리속도를 1초 이내의 실시간에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경매과정의 공정성과 신속성 및 관리비용절감 효과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수협측은 조만간 수협 외발산동에서 이번 전자경매시스템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가 수산물 유통의 신속성 및 경매결과의 공정성·투명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