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기 전문업체인 석연전자(대표 장석연)가 중국 및 홍콩의 권선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홍콩의 보빈 및 코어 생산업체인 에버인더스트리사와 이달 초 개최된 중국 상해 및 홍콩의 전자부품장비전에 참가, 현지 코일부품 생산업체들로부터 1천5백대에 달하는 구매주문서를 받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월 3백대 규모의 권선기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석연전자측은 『전시회에 선보인 권선기들이 현재 중국 및 홍콩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외국산 제품들에 비해 성능 및 디자인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이들 제품보다 훨씬 저렴해 앞으로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장석연 사장은 『중국이 최근 들어 코일부품의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권선기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어 초기 시장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물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 주문받은 물량을 전부 공급하게 되면 15억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