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내 친구(EBS 오후 5시 20분)

 인터넷여행의 첫번째 시간으로 접속방법을 소개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인터넷 전용선을 쓰지 않는 한 전화로 접속하게 마련인데, 그래서 전화접속 네트워킹을 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에듀넷에 접속하기 위한 단축아이콘 만드는 법, 그 단축아이콘을 이용해 에듀넷에 전화를 걸어 인터넷에 직접 접속해서 웹 브라우저를 띄우기까지의 과정을 컴 아저씨가 쉽게 설명한다.

 ◇추적 사건과 사람들(SBS 밤 10시 55분)

 살인·강도·성폭력 등 강력범죄의 절반 가량이 12세에서 20세 사이의 소년범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의 67%가 성인이 되어서도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다고 한다. 청소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처벌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교육적 차원의 선도와 이해가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주에는 소년교도소와 소년원의 생활을 밀착취재, 교화과정을 통해 다시 평범한 청소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청소년 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적 예방책을 제시해본다.

 ◇TV내무반 신고합니다(KBS1 밤 7시 35분)

 이번주는 61년 무적해병의 위상을 대표했던 해병대 사령부 의장대의 신고를 받는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용모로 의장대장의 눈에 띈 덕분에 해병대 중에서도 가장 고된 훈련을 받아야 했던 의장대원들. 6개월 동안의 기초 훈련을 견뎌내지 못하는 신병은 곧바로 전출시켰고, 그래서 고문관이란 있을 수 없었던 40년 전 그 내무반으로 돌아가본다. 「쫄병수첩」에서는 고참들 행사복 다림질로 밤을 새워야 했던 홍사덕 의원의 이병시절을 들어본다.

 ◇짝사랑(KBS2 밤 9시 50분)

 이른 아침, 가까운 미장원들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지영이네 미장원을 찾은 영자는 창수와 마주치게 되고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아들집 근처로 이사를 결심한 화련모는 영숙에게 창수가 찍어주었던 화련의 사진과 화련이 지녔던 패물을 건네주곤 애써 화련의 괴로운 기억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영자는 동호 친구에게서 받은 10만원짜리 수표가 도난수표임을 알고 기운이 빠져 은행을 나오던 중 창수를 만나 위로를 받는다.

 ◇내일을 향해 쏴라(MBC 밤 9시 55분)

 돈 좀 벌었다고 우쭐대던 대호가 수연에게 못되게 굴자 친구 철이는 보다 못해 말린다. 상관 말라며 대호가 철이를 밀치자, 수연이 어쩔 줄 몰라 하는 가운데 철이는 『돈 좀 벌었다고 세상이 돈짝 만하게 보이냐』면서 한방 먹이고 대호는 뒤로 나자빠지며 흠씬 두들겨 맞는다. 황정구는 수연의 맹연습을 점검하는 가운데, 대호가 데리고 있는 파슈를 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