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첨단 항공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서울에어쇼 98」이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지난 96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서울에어쇼는 공군이 주최하고 한국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해 열리는 행사로 미국·러시아·프랑스 등 전세계 17개국에서 1백55개 항공관련 업체와 단체가 5백여개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첨단 항공장비 및 기술을 소개하게 된다.
또 한국을 비롯해 미국·러시아·프랑스·스페인·폴란드·독일 등 7개국 70개 군용항공기(53개 기종)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전시회의 시범비행 및 전시회에는 미국의 전투기인 F-14, F-15E, F/A-18, 국내 처음 선보이는 수직 이착륙 전투기인 해리어(AV-8B), 고고도 전략정찰기 U-2기, 스텔스 전략폭격기 B-1B, 러시아의 주력전투기인 SU-35UB, SU-29SK 훈련기, 프랑스의 주력 전투기 라팔, 독일의 경전투헬기인 BO-105 등 각국의 최신예 전투기와 군용항공기가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기본훈련기인 KTX-1이 27일 최초로 공중시범 비행을 선보이며, 공군이 보유한 각종 항공기와 전자전장비·위성발사체 등도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전문 관람객의 날」로 진행되고 30일 이후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인터넷(http://www.seoulairshow.co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