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IMF로 침체된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도시 소비자들 대상으로 펼쳐온 판촉행사를 농어촌지역으로 확대해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각 지역 영업조직, 농·수·축협과 협력체제를 강화, 가전제품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하는 수요장터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특히 이같은 행사를 단순히 가전제품의 전시·판매에 그치지 않고 농어촌민들에게 고장난 제품을 무료로 고쳐주거나 즉석요리시범을 보여주고 이를 시식해볼 수 있는 가전제품 체험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노래자랑 등 장기자랑도 개최, 지역주민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히 하고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 등 기업 이미지 제고도 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전남 순창지역에서 처음으로 수요장터를 개설해 하루 평균 6백만원이던 매출액을 8천만원으로 끌어올리는 큰 성과를 거두는 등 농어촌지역 판촉활동이 침체된 내수시장 공략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