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난방기기> 보조난방기기 시장 동향.. 가스캐비닛히터

 착탈식 부탄가스통을 장착, 연소시에도 냄새가 나지 않고 연료교환이 편리하다는 장점에 힘입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스캐비닛히터 시장에는 린나이코리아·동양매직 등 가스기기 전문업체와 신일산업과 한일전기 등 보조난방기 전문업체, 그리고 SK가스가 참여해 10만여대의 시장규모를 이루는 것으로 추정된다.

 린나이코리아는 올초 라니산업과 통합해 생산·영업을 일원화했기 때문에 가스캐비닛히터도 린나이브랜드로만 판매할 예정이어서 전체적인 판매량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린나이가 내놓은 이동형 가스캐비닛히터(RCH-700F)는 가스용기가 내장된 구조에 바퀴가 부착돼 있어 실내 어느 곳에서나 이동이 자유로워 효율적인 보조난방기구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제품 구성요소를 기능별로(열풍토출부·공기흡입부·이동바퀴부·부탄용기수납부 등) 해체해 각각 개성이 뚜렷이 나타나는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에 실내 분위기를 살리는 데도 좋다.

 또 고화력 세라믹 원적외선 버너를 채용, 가스를 완전연소시키며 세라믹판에서 방사되는 원적외선의 강한 열파장이 멀리까지 직접 열을 전달함으로써 빠르게 실내를 난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소음·냄새·그을음이 없으며 버튼식 점화방식을 채택해 사용이 간편하며 좌·중·우 3단 화력조절 기능도 있다.

 동양매직은 삼각기둥 모양으로 독특하게 디자인한 제품(CH-200B)과 일반 사각형 제품(CH-500), 두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두 제품은 모두 원터치 연속 점화방식으로 점화가 편리하고 3단계 화력조절이 가능하며 바퀴가 달려 있어 가정, 사무실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히터가 넘어지거나 공기가 차단된 상태에서는 작동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안전장치를 채용했고 고급광택 컬러를 채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SK가스는 지난해에 이어 가습기 부착형 가스히터(맥시-가스비)를 올 겨울 전략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무공해 청정연료인 부탄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는 물론 그을음과 소음이 없는데다 연소시 수증기가 발생해 적당한 습도까지 유지해준다.

 또 전도·소화·산소결핍 안전장치 등 3중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최고수준으로 알려진 독일 SRG사의 압력조정기를 부착하는 등 안전시설에 만전을 기했다.

 한일전기도 총 5종의 캐비닛히터를 내놓고 있는데 주력제품(GHM-8000G)은 4천2백㎉/h의 발열량과 최대 10평까지 난방할 수 있으며 각종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