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이태일)는 그룹웨어인 로터스 노츠를 이용, 통합가상교육시스템 「사이버 에듀시스템(CES)」을 개발해 지난 1학기부터 가상대학 운영을 본격화했다.
「CES」는 강의실·토론실·자료실·시험관리·강의평가·주소록·게시판 등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사이버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다이내믹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같은 시스템으로 지난 1학기에 「시스템 분석 및 설계」 「원격교육」 등 10개 강좌를 개설해 3백여명이 수강했으며 이번 학기에는 「첨단정보기술활용」 「신경해부학」 등 총 13개 강좌를 개설, 7백여명의 재학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아대는 지난 5월 교수와 직원으로 구성된 가상대학사업단(단장 배세환)을 중심으로 일반행정과 학사업무를 관리하고 있며 산하에 가상대학사업단 운영위원회와 원격강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별로 기획연구팀, 교육지원팀, 행정지원팀, 시스템 개발팀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조직체계를 갖췄다,
강영무 교수(종합정보센터 소장)를 위원장으로 총 8명의 교수로 구성된 원격강의 심의위원회는 수시로 강의내용을 평가, 심사해 문제가 있으면 교수들에게 보강을 요청하는 제도를 마련,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가상교재 개발비를 교수에게 지원해 가상교육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시스템은 노츠서버와 웹서버를 구축, 1백Mbps의 속도로 스위칭 허브와 연결하고 있으며 내려받기(다운로드) 기능을 내장, 통신료와 사용시간을 절약하도록 구성됐다. 학습과정은 수강신청, 가상강의, 가상토론, 학업평가, 성적검색, 강의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학습평가는 온라인 시험, 과제물, 접속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강의평가는 수강생·교수·학생들이 각각 온라인으로 직접평가해 강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며 학생들은 수강과목 선정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교육내용과 시험 등에 대한 수강학생의 접근을 시간대별로 통제하고 토론과 자료실 참여도를 개인별로 관리하는 등 학습의지를 높이고 있으며 일부 수강생을 지정, 해당학생에 대한 개별지도도 시행하고 있다.
동아대는 현재 교육대상을 재학생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부설기관인 국제관광정보센터, 전자상거래지원센터, 지능형통합항만관리연구센터와 상호 연계해 특성화 교육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 기업인과 일반인으로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