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교육정보화> 주요 가상대학..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총장 정범진)는 강릉대, 고려대 등 12개 대학과 삼성SDS 등 1개 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석한 가상대학 열린사이버대학(http://www.ocu.ac.kr)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가상대학 중에는 유일하게 쿼터제 방식의 4학기 제도를 도입,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으며 12개 대학간 학점교류제도 도입했다.

 올 초 가상대학 운영을 위해 교내 정보통신처 산하에 가상대학 태스크포스(팀장 정범진)를 구성, 「경영학원론」 「생명과학입문」 등 5개 강좌를 개설해 7백여명의 재학생이 수강중이며 열린사이버대학의 전체 개설과목은 39개로 1천14명의 재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12개 참여대학간 2백56Kbps 속도의 유니텔 전용망을 구축했다.

 성대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멀티미디어 프레임워크와 원격교육플랫폼, 원격영상회의 솔루션 등으로 인터넷 기반의 그룹학습, 혼합형 상호참여교육은 물론 위성교육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강의 운영은 3학점을 기준으로 12주 한학기 동안 총 48시간으로 구성, 1주에 4시간분이 제공돼 수강생이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강생 성적은 퀴즈시험 30%,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40% 비율로 산출해 평가하고 있다.

 퀴즈시험은 출석점검 및 일상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매주 1회, 1학기 12회 실시하며 5지선다형 10문항의 문제를 제시, 채점의 용이성을 도모하고 있다. 중간고사는 모든 자료를 참고해 치를 수 있는 공개시험으로 온라인으로 치르며 기말고사는 수강생들이 일정장소에 모여 치르는 전통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프리뷰 방식의 시범강의가 마련돼 있어 수강생이 개략적인 강의 내용을 보고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자메일을 이용해 교수가 지정한 시간에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고 상담할 수 있다.

 또한 학습토론방, 실시간 음성강의도 정기적으로 개최돼 교수·학생간의 대화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성대는 이와 함께 전자통신연구원, 경기도 중소기업진흥재단과 E1고속 전용망을 연결, 지방자치단체 및 연구소와 기술 및 업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외국 대학과의 원격교육 콘텐츠 교류와 운영을 위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성대는 내년부터 다른 대학과의 학기제 불일치로 인한 혼란을 없애기 위해 재학생 대상의 학위과정은 2학기제로 변경하는 대신 일반인 대상의 공개강좌(비학위과정)는 수강신청의 용이와 수강생 확대를 위해 4학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