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ISP시장 공략 본격화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최근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를 대상으로 한 사업전략 발표회를 통해 기존 유닉스 및 윈도NT시장에서 구축해 온 입지를 기반으로 ISP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 ISP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우선 본사차원에서 SAP·바안·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 등 30여개 ISP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한 이른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성, 판매해 ISP시장에서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ISP와 공동으로 자사의 인터넷관련 첨단장비인 「시큐어 웹 콘솔」 「웹 QoS」 등을 통합해 새로운 차원의 멀티플랫폼 시스템을 제공하고 고객사를 겨냥해 고성능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한국HP는 ISP들의 수익증대를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및 솔루션 지원 등을 포함한 새로운 사업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HP는 『현재 인터넷 비즈니스는 단순한 액세스나 웹호스팅 차원을 넘어 전자상거래나 서비스관리분야로까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인터넷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ISP들과의 협력관계가 필수적』이라며 『HP는 앞으로 ISP들이 고부가가치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첨단장비와 솔루션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