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산업개발(대표 최진우)이 바코드시스템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지난달 미국의 대표적 바코드 핸드 터미널업체인 텔슨(TELXON)사와 고정식 바코드 스캐너업체인 마이크로스캔(MICROSCAN)사와 제품 공급계약을 맺은 대연산업개발은 최근 바코드 핸드 터미널·바코드 스캐너 등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영국의 특수 바코드 라벨 및 케이블 마킹 튜브업체인 크리칠리(CRITCHLEY)사 및 미국 브래디(BRADY)사 한국 지사와 조만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 바코드장비 공급업체인 AP엔지니어링의 한주섭 사장을 비롯해 창명실업의 영업·기술 담당요원을 대거 흡수, 공장자동화 및 유통·물류정보 자동화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가 공급할 유·무선 바코드 핸디 터미널(PTC-800/900시리즈)은 국내에서 이미 보급이 된 제품으로 공장라인·운송·유통 현장에서 바코드 스캐너로 판독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해주는 휴대형 터미널이다.
방수·방진·방폭 품질 인증 기준에 맞춰 설계된 이 터미널은 메모리를 4MB까지 확장할 수 있고 RS-232C포트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바코드 라벨을 프린트 할 수 있다. 또한 고정식 바코드 스캐너(MS-310/610/710/810/850)의 경우 제품생산 라인·물류센터 등에서 설치돼 제품의 밑면을 스캐닝하며 최대 스캐닝 거리 1m, 스캐닝 속도 1천/sec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