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는 고주파(RF)부품 전문업체인 한원(대표 장형식)이 미국시장에 이어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한원은 유럽 수출 거래처인 프랑스 래디알사와 지난 9월 30만달러 규모의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용 세라믹 패치안테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프랑스 최대 정보통신기기업체인 마트라알카텔사와 내년에 유전체 세라믹 필터 및 GPS용 세라믹 패치안테나 1백만개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단가 문제를 협의중이다.
또 한원은 광중계시스템의 대체 중계기인 마이크로파중계시스템(MMC)을 미국시장에 이어 유럽시장에도 공급하기 위해 마트라알카텔에 샘플 및 견적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회사 장형식 사장은 『지난달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프랑스를 비롯, 몇몇 국가를 방문했는데 유럽시장은 미국 못지 않은 큰 시장으로 향후 수출전망이 매우 밝다』면서 『한원은 유럽시장 전담조직을 구성, 본격적인 수출확대를 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