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점 마크로의 정기세일에서 가전3사 제품이 자취를 감췄다.
한국마크로는 지금까지 2주 단위로 세일행사를 실시하면서 가전3사의 TV·VCR·세탁기를 고객을 유인하는 로스리더 제품으로 내놓았으나 4일부터 세일행사를 시작하면서 아남전자의 29인치 TV CK-2926W와 동양매직의 오븐형 그릴 레인지 GOR-10M1, 린나이 가스레인지 RFT-815C 등을 세일제품으로 내놓았을 뿐 가전3사 제품은 세일대상 품목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마크로가 최근 가전3사의 제품을 로스리더 상품으로 내놓지 못한 것은 기획모델이나 악성재고 모델 등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전3사 제품의 재고가 바닥난데다 가전사들이 기존 유통 채널 보호를 위한 물량조절로 제품확보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