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KC(대표 장용균)가 CDRW(최대 1천회까지 기록·재생이 가능한 공CD)의 양산을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SKC는 1회 기록·재생이 가능한 공CD(CDR)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CDRW의 내수 규모가 월 1만∼2만장에 불과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은 무려 20억∼30억원에 달해 양산일정을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SKC 사업개발팀의 한 관계자는 『CDRW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4배속 드라이브가 충분히 보급돼야 하는데 업계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세계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도 후발업체인 국내업체가 투자하기엔 때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