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DW> 주요업체 사업전략.. 삼성SDS

 삼성SDS(대표 남궁석)는 지난 96년 삼성전자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국내에 DW를 처음 도입한 회사다. 이 회사는 94년부터 일찌감치 DW에 눈을 떠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95년엔 DW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Knowledge Warehouse 프로그램」이라는 지식기반 사업의 일환으로 DW사업을 다루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DW와 지식경영시스템(KMS), 원 투 원 마케팅이나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을 다루는 프론트오피스솔루션 등 크게 3가지 모듈로 구성돼있다.

 삼성SDS가 내세우는 장점은 풍부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가 외에도 산업별 조직, 박사급만 6명으로 구성돼 있는 컨설팅 조직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DW솔루션과 함께 KMS 구축 패키지인 「K-웨이브」, RDB기반의 온라인 분석처리(OLAP)시장에서 높은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사의 「DSS에이전트」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S는 IMF체제 상황에서 지난해 대비 1백% 신장세를 유지하며 현재 삼성그룹내 사업을 포함해 8개의 프로젝트를 끝냈거나 진행중이다. 이는 프로젝트 수에서는 같으나 금액기준으로 1백% 신장한 것으로 DW의 사이즈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한국통신의 고객통합정보시스템(ICIS) 구축사업 중 하나인 DW 구축 부문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한국통신프리텔의 DW 구축 주관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통신의 책임경영시스템, 삼성생명의 KMS, DB마케팅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삼성SDS는 앞으로 데이터마트 수준의 시스템이 전사적 DW로 확산되고 있다며 영업 및 고객 관련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 분야의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특화, 내년에도 1백%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