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DW> 주요업체 사업전략.. 한국컴퓨터통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업체인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시장을 겨냥해 자사의 객체관계형 DBMS(ORDBMS) 제품인 UniSQL상에서 DW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 「UniSQL/DM」을 오는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의 DW 솔루션들은 대부분이 RDBMS를 기반으로 구축돼 있고 사용자가 원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테이블간의 조인(JOIN)함수를 사용하거나 메타 테이블을 사용하고 있으나 UniSQL은 집합(Collection Data) 타입을 이용해 불필요한 조인함수나 메타 테이블을 제거함으로써 성능상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예를 들어 고객 정보와 관련된 마케팅 정보를 추출할 경우 RDBMS에서는 4개의 테이블을 고객번호와 상품코드를 연결해 조인하게 된다. 하지만 UniSQL을 사용할 경우 고객 번호의 OID(Object Identification)만을 추출하면 다른 정보들은 OID항해를 이용해 추출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조인을 제거해 정보 조회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 개념을 이용한 DW 솔루션인 「UniSQL/DM」은 고비용이 소요되는 복잡한 기존 DW시장과 차별화해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DB를 적극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DB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 솔루션의 새로운 개념은 기존 DW 솔루션이 제시한 컨설팅위주의 DW나 데이터 마이닝의 기법을 탈피하고 사용자와 데이터 위주의 DW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UniSQL/DM」은 구축 시간을 단축해 초기 투자 비용을 줄였으며 사용자 편리성 위주로 개발돼 DB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간단한 교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툴인 MS사의 엑셀과 통계 패키지인 SPSS-X, SAS 등과 연동이 가능하고 기존에 구축된 MIS DB를 이용한 경영정보시스템이나 고객 정보 DB를 이용한 고객 마케팅과 같은 시스템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컴퓨터통신은 내년부터 UniSQL상의 DW 솔루션 구축을 위한 협력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며, 우선 내년초에는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DW 구축을 주저하는 중·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UniSQL/DM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