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밀레니엄에 도전한다 (3);나모인터랙티브

 홈페이지 저작도구인 「나모 웹에디터」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나모인터랙티브(대표 박흥호, www.namo.co.kr)는 완벽한 한글 정보화와 인터넷 토털솔루션 제공을 21세기 기업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와 비전을 중심으로 나모인터랙티브가 크게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은 세 가지. 나모인터랙티브는 우선 한글 정보화의 기수로 저비용·고효율의 인터넷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이 회사는 인터넷시대에 멀티미디어 통신기술 보급을 확산하고 「나모 웹에디터」의 다양한 다국어 버전 출시와 세계 홈페이지 저작도구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것이다.

 전자도서관 시장의 경우 2년여 동안의 개발과정에서 얻은 「나모 HWP 뷰어」와 한글검색엔진인 「나모 두레박」을 통해 인터넷 전자도서관 서비스시장에서 나모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국내 전자도서관은 도서목록과 초록은 SGML 파일로, 본문 내용은 스캐닝한 이미지 파일로 제공하고 있는 상태. 나모인터랙티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모 HWP 뷰어」와 「나모 두레박」을 이용, 자료를 아래아한글로 압축 저장한 후 파일을 빠르게 본문내용까지 검색해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한글학회와 홍익대학교 전자 도서관에서 나모의 솔루션을 채택해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글의 정보화 특히 국어학·언어학·한국어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의 가장 큰 장애는 아래 「·」나 복자음 등 한글 고어를 컴퓨터로 표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모인´터랙티브는 지난달 발표한「나모 HWP 뷰어 3.0」에서 이를 해결했다.

 주요 PC통신 업체들의 전용 에뮬레이터에 나모의 HTML 편집 모듈인 「나모 웹에디터 액티브엑스 컨트롤」이 채택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유니텔의 「유니윈 98」, 데이콤의 「천리안 98」의 공식 전용 통신 에뮬레이터의 에디터는 나모 웹에디터 액티브엑스 컨트롤을 채택한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나모인터랙티브의 발놀림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출시된 「나모 웹에디터」 일본어판과 영문판은 현재 전세계의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 1∼2년 사이에 독일어판·불어판·중국판 등 다국어 버전의 새로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나모는 이러한 기술력과 현재 국내시장에서 월 1천개 이상의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21세기 세계 홈페이지 저작도구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놓겠다는 야심으로 오늘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박홍호사장 일문일답>

 -나모인터랙티브의 강점은 무엇인가.

 ▲확실한 사용자 요구 파악 능력과 제품 기능으로 이어가는 뛰어난 기술력이 나모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면모를 갖추려고 진력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웹에디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어떤 모습이 될지.

 ▲내년 초에 나올 3.0판에서는 웹 에디터 수준을 넘어 웹 프로세서로서의 면모를 갖춤으로써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는 든든한 웹 페이지 저작 도구가 될 것입니다.

 -한글의 정보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이유는.

 ▲꿈이 큰 회사라면 가장 확실한 분야가 한두 가지는 있어야 합니다. 나모는 외국 회사나 국내 다른 회사보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해결책을 낼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데 왜 투자를 마다하겠습니까. 한글 처리 기술은 우리 소프트웨어의 바탕입니다. 근본이 튼튼한 것이 경쟁에서 유리합니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