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on Dynasty Chronicles(채널 50 아리랑 밤 10시 20분)
조선시대 최초의 세계지도인 「혼일강리 역대국도지도」를 토대로 당시 조선이 가지고 있었던 세계관과 이 지도의 우수성과 의미를 살펴본다. 흔히 「혼일강리도」라 알고 있는 이 지도는 일본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서울대 지리학과 이찬 교수가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한 필사본이 현재 우리나라에 보관돼 있다. 혼일강리도는 한국이 나와있는 최초의 세계지도고 그때까지 알려진 세계를 모두 담고 있는 유일한 지도다. 또한 중국에 관해서는 거의 완벽하게 그려져 있고 그때까지 발견되지 않은 아메리카대륙을 제외하고는 이미 지중해·유럽·아랍·아프리카 지역을 모두 담은 최초의 지도로 외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클래식 영상기행(채널 17 dbc 오후 1시)
아름다운 선율의 영감을 불러 일으켰던 잘츠부르크와 주변 경관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화면 전체를 채운다. 모차르트의 이름을 딴 다리와 마리오네트 극장, 학술적으로 모차르트 음악을 연구하는 모차르트티움 등을 살펴보고 대표적인 곡으로 피아노 협주곡 21번, 호른 협주곡 2번, 교향곡 제 22번을 감상해본다.
◇미디 콘서트(채널 26 다솜 오전 9시 30분)
록은 무엇인가. 록의 폭발성은 젊음의 소리, 청춘을 상징하고 록의 정신은 바로 저항의식을 뜻한다. 60년대 왜곡된 현실 사회에 대해 저항적인 음악 활동을 했으며, 록을 예술로 승화시킨 최초의 록그룹이라는 평가를 받는 「도어스」에 대해 알아본다. 그들의 노래 중 「Light my fire」 「When the music’s over」를 들어본다. 80년대를 대표하는 록그룹은 「너바나」를 들 수 있다. 그들은 기존 사회의 보수성과 제도적 틀에 저항하는 올터너티브 록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록의 사회참여적 성격을 90년대에 복원했다. 그들의 유명한 앨범 네버마인드 중 「Lithium」을 들어본다.
◇하드 볼(채널 22 DCN 밤 10시)
현상범을 잡아 돈을 타는 일이 직업인 전직 해병대 출신의 저지 밸리니와 그의 둘도 없는 파트너 비비는 우연히 보석상 앞을 지나다 현상범 배스를 발견하고, 그들 일당을 잡아 경찰에 넘긴다. 이에 보석상 주인과 짜고 상점을 털 계획이었던 중간 보스 카를로스는 부하를 보내 이들을 잡아들이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밸리니 집에 폭탄을 설치한 타일러조차 그들에게 잡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한편 범죄 조직의 보스 자리를 노리던 카를로스는 폭파전문가인 타일러를 빼내 거물급 보스 세 명이 모이는 장소에 미리 폭발물을 설치, 그들을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집중분석 드라마여행(채널 19 HBS 오후 2시 40분)
「드라마 속 세상」에서는 SBS 일일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유일한 남자 간호사 표인봉과 공포의 쌍절봉을 돌려대는 노처녀 김 간호사역의 김정희를 초대한다. 주인공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의 폭소연기 모음과 제작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바하에서 비틀즈까지(채널 37 A &C 오후 5시)
영화 「억수탕」에서 깡패역을 실감나게 연기한 서태화를 초대해 그의 삶과 음악, 영화에 관한 생각을 들어본다. 이탈리아 가곡 「물망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마리아」를 직접 부르며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바리톤)을 전공했던 시절을 함께 이야기한다. 개성있는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는 인기 트리오 「레드 플러스」가 출연해 신세대는 물론 록 마니아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들의 음악적 견해와 함께 그들의 노래 「그녀는」, 그룹 「블링크」의 히트곡 「베티」, 또 영화 「댓 싱 유 두」의 주제가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