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DW> DW란 무엇인가

 데이터웨어하우스(DW)란 일반적으로 기업내에 있는 각종 데이터를 적절히 뽑아내고 조합해 다양한 사업목적에 맞는 정보로 바꾸어 주는 기술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전산실이나 전산부서에 의존하지 않고 정보를 필요한 형태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DW는 기업운영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운영계시스템을 방해하지 않고 제조·영업·마케팅 등 기업내 각 부문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모아 적절히 활용해 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별도의 정보저장소를 두고 정보를 모아 놓은 것만으로는 기존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 정보를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구미에 맞게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발전시키게 된 것이다.

 DW는 기존 정보를 활용해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의 품질을 향상시키며 조직의 변화를 지원하고 비용과 자원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DW는 시스템의 규모에 따라 데이터마트와 데이터웨어하우스 등 2가지로 크게 분류된다. DW가 전사적인 규모의 시스템이라 한다면 데이터마트는 사업부 단위의 소규모 데이터웨어하우스라 할 수 있다.

 DW는 데이터를 모아놓는 DBMS와 이 데이터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툴로 구성된다. DW용 툴은 소스에서 데이터를 끌어내 DW용 데이터 저장소에 넣어주는 추출툴, 저장된 데이터를 용도에 맞게 다차원으로 분석해주는 OLAP툴, 데이터의 패턴을 찾아주는 마이닝툴 등으로 크게 분류된다.

 DW 구축방법은 데이터마트 단위로 구축한 후 이를 전사적 시스템으로 점차 확대해 가는 방법과 전사적인 DW를 초기단계부터 구축하는 방법 등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지만 전사적 시스템의 경우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데다 효율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특히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따라 투자를 줄이는 상황이어서 아직 활성화하고 있지 않다.

 반면 데이터마트는 비용절감 등의 투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고객관리(CRM)시스템이나 DB마케팅 등 고객데이터 통합시스템분야에서 데이터마트가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