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물산(대표 손정수)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및 범유럽표준이동전화(GSM)방식의 기지국 및 중계기용 증폭기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계측기 전문업체에서 정보통신 종합업체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흥창물산은 올초 CDMA방식의 이동통신 기지국용 50W급 선형증폭기(LPA)와 45W급 고전력증폭기(HPA)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PCS용 25W급 LPA와 GSM방식의 9백㎒대역 40W급 증폭기를 개발했다.
흥창물산은 이들 제품을 처음 공급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뿐 아니라 SK텔레콤·신세기통신 등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
특히 GSM방식의 증폭기는 벌써부터 미국으로부터 샘플오더가 들어온 상태여서 GSM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유럽과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