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비스부문 조직 개편

 LG전자가 내년초 고객서비스 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리하는 데 맞춰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고객서비스 담당 소속으로 그동안 2담당, 2실, 20개팀으로 구성돼 있던 고객서비스 부문 라인조직을 최근 2담당 5실로 변경했다.

 고객의 서비스 요청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서울담당을 강남담당과 강북실로 분리하고 영남담당도 경남담당과 경북실로 나눴다. 또 그동안 전라도와 충청도 서비스를 담당해오던 서부실을 충청실과 호남실로 분리했다.

 LG전자는 지원업무 효율화를 위해 담당과 실 산하에 있던 20개팀을 각 담당과 각 실의 지원팀으로 흡수시켰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경영지원담당 산하 조직의 경우 분사에 대비해 재경팀과 마케팅팀을 신설하고 PL업무의 본사 이전을 위해 PL팀을 폐지하고 슈퍼A팀도 폐지해 조직문화 부문만 경영기획 팀으로 이관시켰다. PL팀 외에도 고객상담실과 해외CS지원팀, 강서 총무팀을 LG전자로 이관해 현재 경영지원담당 밑에는 10개팀과 4개 SPC로 조직을 정비했다.

 이밖에도 90개 센터에서 1군데를 폐지하고 28개 센터의 경영권을 개인에게 넘겨 직영 센터를 61군데로 축소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부문 조직개편은 내년초 분사를 전제로 업무 효율화와 탄력적인 고객서비스 대응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