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믹람다, 한국지점 영업활동 재개

 전원공급장치 전문업체인 일본 네믹람다가 최근 한국지점을 재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이달 초 경기도 성남시에 새로 문을 연 네믹람다 한국지점(지점장 고히나다 아츠오)은 우선 네믹람다의 DC/DC 및 AC/DC 컨버터 등 전원공급장치와 노이즈 필터 등을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이른 시간안에 외주업체를 선정,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의 국내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89년 한국지점을 개설, SMPS와 노이즈 필터 등을 국내시장에 공급해온 네믹람다는 한국 경제가 악화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지점을 폐쇄하고 올 초에는 SMPS 생산거점인 한·일 합작회사 「피닉스네믹람다」의 활동을 중지했으나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전원공급장치의 지속적인 수요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지점을 재개설하고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사업재개 초기인 내년에 30억∼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네믹람다 한국지점은 생산품목 확대 및 특수 주문 등을 통해 국내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