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계류와 부품·소재 등 핵심자본재 국산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4조3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12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 회의실에서 핵심자본재 국산화 5개년 계획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내년부터 2003년까지 5년간 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핵심자본재 교역규모의 5%인 4조3천억원 가량의 개발자금을 투입,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크고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핵심자본재를 국산화해 자본재 무역흑자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의 핵심자본재 국산화 계획에 따르면 국산화 대상품목은 생산기업의 개발계획에 따랐던 과거 방식을 지양하고 수출입 분석과 수요조사 등을 통해 국가나 수요기업 차원에서 일괄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발굴된 핵심자본재의 50%는 기업이 자체 개발자금으로 국산화하도록 유도하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정부가 5년 동안 1조5천억원을 지원한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