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N, 내년 해외 메이저사들의 영화 적극 편성

 케이블TV 영화전문채널인 DCN(대표 장병주)은 내년에 해외 메이저사 영화를 적극 편성하고, 매월 신작영화 중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 중에서 DCN이 독점 방송하는 타이틀 수를 늘리며 국산 흥행영화의 편성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99년 연간 편성계획」을 확정, 시행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DCN은 이를 위해 컬럼비아트라이스타와 올해까지 돼있는 계약기간을 오는 2000년까지로 2년 연장하고, 「케이블가이」 「필라델피아」 「나쁜 녀석들」 「머니트레인」 「프랑켄슈타인」 「아라비아의 로렌스」 「간디」 「작은 아씨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등 연간 총 40편 이상의 영화를 방송할 예정이다.

 또한 뉴라인시네마가 올해 개봉한 흥행작을 집중 배치해 「러시아워」를 비롯, 「로스트 인 스페이스」 「왝 더 독」 「아메리칸 드래곤」 「스폰」 「원나잇 스탠드」 등을 내보낼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영화도 대거 편성, 「여고괴담」 「찜」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편지」 「투캅스」 등을 방송할 예정이고, 99년도 신작 가운데 10여편을 추가로 편성해 「시네마클럽」 등의 코너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