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美MCI월드컴, 국제 전용회선사업 제휴

 SK텔레콤의 별정통신 자회사인 SK텔링크가 AT&T에 이어 세계 3대 통신사업자 중 하나인 미국의 MCI월드컴과도 국제 전용회선 부문에서 제휴관계를 맺었다.

 SK텔링크(대표 표문수)는 더욱 안정적이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AT&T와 국제 전용회선 사용부문에서 제휴한 데 이어 최근 미국 MCI와도 회선 사용에 대한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링크의 이같은 협력 제휴는 전용회선을 복수로 확보, 시스템 및 회선 운영의 안전을 꾀하는 한편 두 사업자의 국가별 요금비교를 통해 좀더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SK텔링크는 현재 MCI 회선 사용에 대한 내부 시스템 점검작업을 진행중이며 한 달여의 자체 운영 및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이를 통한 본격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MCI월드컴은 지난 9월 MCI커뮤니케이션스와 월드컴사가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거대 통신사업자로 매출규모는 2백70억 달러에 이르며 특히 국제전화서비스 시장공략을 위해 유럽·라틴아메리카·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회선을 확충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