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의료기기 전시회인 독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98)가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돼 21일까지 4일간 각종 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인다.
메디슨·세인전자·한신메디칼 등 국내 28개사를 포함해 미국의 GE,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도시바 등 50여개국에서 2천여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영상진단기기·치료기기 등 각종 병원 관련 시스템과 기술들이 대거 출품된다.
특히 메디슨은 최근 수출전략형으로 개발한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들을 이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며, 세인전자·자원메디칼·메스메드시스템은 세계 수준의 인공지능·손목형·디지털 전자혈압계를 선보인다. 또 바이오스페이스는 체지방분석기, 한신메디칼은 탁상형 멸균 소독기, 정원정밀은 X선 필름 자동현상기, 인포피아는 생화학분석기, 조양메디칼은 레이저치료기를 각각 전시한다.
14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 공동관을 이끌고 있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측은 『지난해 총 1천7백67만2천 달러의 수출상담과 6백66만3천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올해는 공동관에서만 상담 2천5백만 달러, 계약 1천만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