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지역에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삼성전자 미주 총괄법인인 SEA(Samsung Electronics America)는 북미시장을 겨냥해 멕시코의 티후아나 복합단지내 브라운관공장과 미국 오스틴의 반도체공장에 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SEA는 대형브라운관 및 디지털 TV용 브라운관 생산을 위해 티후아나 전자복합단지내 브라운관공장에 내년 말까지 1억5천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오스틴공장에는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64 MD램 생산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가 완료되면 브라운관 생산공장의 경우 생산량이 현재보다 1백80만개가 늘어난 6백50만개에 달해 전체 북미시장 수요의 24%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