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전자 바이올린이라는 생소한 악기를 들고 파격적인 음악과 무대연기를 선보였던 바네사 메이의 5집 앨범. 바흐의 「투카타와 푸가」를 그녀만의 색채로 새롭게 연주했던 데뷔앨범 「바이올린 플레이어」는 한국에서만 50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음반에는 스스로 편곡한 싱글 「Devil’s Trill」과 비발디의 「사계」 전곡, 타르티니의 「The Devil’s Trill Sonata」가 담겨 있다.
또 98년 여름 극장가에 선보였던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곡인 「리플렉션」이 엔딩곡으로 수록됐다. 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음악적 색깔처럼 「사계」 역시 주관적인 해석 하에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