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대표 박유재)가 일본 최대의 부엌가구 회사인 선웨이브사를 통해 홍콩지역의 신규 대단위 아파트에 3천4백여 세대분의 시스템키친을 수출한다.
이번 수출은 국내업체가 단일 현장에 수출하는 최대의 물량이며 금액도 약 2백30만 달러에 달한다.
에넥스는 다음달 중으로 1차 납품물량인 1천7백44대분의 시스템키친을 선적하기로 했으며 이어 2차로 1천6백65세대분의 시스템키친을 납품할 예정이다.
에넥스측은 이번 수출을 통해 자사의 제품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으며 그동안 난제로 여겨져오던 가격경쟁력도 함께 갖추게 됐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넥스는 이에 앞서 올해 홍콩지역에 1천4백56세대분의 시스템키친을 이미 납품했으며 베트남과 에리트레아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 현장에 6백여 세대분을 납품하는 등 수출에 큰 활기를 띠고 있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