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美에 CDMA SW 수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이 시스템과 단말기에 이어 소프트웨어까지 수출된다.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미국의 대표적인 네트워크장비 및 정보통신기기업체인 어센드 커뮤니케이션스와 CDMA 이동통신용 가입자위치등록기(HLR) 및 가입자인증장치(AuC) 소프트웨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이뤄진 CDMA 소프트웨어 수출로 LG정보통신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미국에 CDMA이동통신시스템을 수출한 이후 상당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LG정보통신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002년까지 5년간 어센드사로부터 최소 1천만 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세계통신기기시장의 메이저업체인 어센드사에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게 됨으로써 LG정보통신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시룡 기자>